공연기획본 콘서트의 대전제가 되는 컨셉은 두가지입니다. 자기 내면을 찾아 떠나는 세구님의 여행 아이돌의 모습과 우리가 모르는 모습 등 모든 순간을 포괄하는 고세구라는 인물. 이 두 컨셉을 이 공연에서 표현하고자 합니다.
대전제 1
제목
TOUR라는 제목은 단어 그대로 여행을 뜻하지만,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TO YOUR, TO OUR 등 다양하게 읽히길 의도했습니다.
여행은 휴식이자 추진력을 얻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대전제 2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콘서트
세균
세구님의 키 300m라는 농담을 팬덤인 세균단이 받아들이는 “상대적인 크기”로 해석하여 아주 작은 세균들의 시점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문득 아주 작은 세균들이 모여서 노는 공간은 어떤 곳일까
세균들은 어떻게 놀까? 라는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재밌는 상상에서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었습니다.
상상해보면, 현실의 사소한 사건도 세균들이 사는 아주 작은 세계에서는 엄청난 사건으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작은 불씨도 한여름이 되고 물 한방울도 홍수가 되며 흔한 버섯도 커다란 나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별 거 아닌 행동도 세균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자연재해가 될 정도로 다이나믹해진다는 상상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모든 세균들의 사건은 자아 찾기 여행을 하는 세구님의 캐리어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컨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세구님과 함께 여행하고 있는 세균단을 빗대어 표현한 콘서트가 작은 기억과 추억이겠지만 의미있게 와닿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는 여행에서 접할 만한 3가지의 물건들로 무대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TOUR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걸어가는 모든 순간이
우리의 TOUR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세구의 여행을 함께한 이들이
이 콘서트를통해 아티스트 고세구의 고민과 변화를 경험하고
이후 세구님이 나아갈 여행의 순간들에도 함께 응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TOUR-INTE-RMIS-SION